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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임원희, 등잠만으로 웃음 올킬시킨 활약史
입력 2018-11-11 11:58 
‘나인룸’ 임원희 사진=tvN ‘나인룸’ 캡처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임원희의 ‘나인룸 속 활약을 모아봤다.

최근 방송 중인 tvN ‘나인룸에서는 임원희가 등장만으로 웃음을 올킬 하며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원희는 극 중 사법고시에 18번 실패 후, 19번째에 패스한 1년 차 주니어 어쏘(association) 변호사 방상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탄탄한 연기내공에서 나온 그의 리얼한 연기는 캐릭터 특유의 코믹한 매력을 더하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유난히 그의 존재감이 돋보였던 마성의 모먼트를 짚어봤다.

#명불허전 임‘짠희의 비굴미(美)

정식 변호사를 꿈꾸는 방상수(임원희 분)는 법무법인 담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강한 자 앞에서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던 그는 담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신에게 보고하라는 대표 김종수(손병호 분)의 은밀한 제안을 덥썩 물은 뒤 대표님의 화소 좋은 CCTV가 되겠습니다!”라며 눈물겨운 충성을 다졌다.


또 선배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가 영혼이 바뀐 몸으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으려 하자 나 좀 살려주세요 이러시면 나 짤려요~! 을변님, 선배님, 해이님 한 번만 봐주세요”라며 비굴한 태세까지 보이는 등 임원희 특유의 짠내나는 어투와 표정으로 캐릭터의 코믹한 존재감을 십분 발휘했다.

#이 구역의 케미의 장인은 나야 나
고시원 시절부터 오랜 기간 을지해이와 함께 해온 방상수는 츤데레 동료애를 보여주며 색다른 절친 조합을 선보였다. 또 을지해이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감미란(김재화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더불어 갑자기 도망자 신분으로 전락되었을 때는 형사 오봉삼(오대환 분)과 자신을 구제해준 기유진(김영광 분) 사이에서 뜻밖의 남남케미로 긴장감 넘치는 삼자대면을 이뤘다. 이렇듯 다양한 배우들과 특급 합을 이루고 있는 임원희의 활약은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나인룸에도 임‘짠희가 있다

최근 법무법인 담장의 새 대표 김종수와 자신이 모시는 선배 변호사 을지해이 사이에서 어떤 강자의 라인에 서야할지 갈팡질팡하는 그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이어 박쥐는 얼마나 힘들까? 여기 붙어야 되나, 저기 붙어야 하나?”라며 웃픈(?) 내적 갈등을 시작, 영혼 없는 눈빛과 나지막한 말투가 캐릭터의 짠한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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