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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 꺾고 3승 고지 선점…1승만 더하면 8년 만의 KS 우승
입력 2018-11-10 17:37  | 수정 2018-11-17 18:05

SK 와이번스가 1승만 더하면 8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되찾습니다.

SK는 오늘(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회 두산 정진호에게 뜻밖의 선제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끌려가다가 7회말 1사 2루에서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로 균형을 되찾은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SK 세 번째 투수로 0-1로 뒤진 7회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좌완 불펜투수 김태훈이 구원승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잠실 원정에서 1승씩 나눠 갖고 인천으로 돌아와 3차전을 이긴 SK는 어제 4차전에서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오늘 승리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SK는 두산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6, 7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두 팀은 하루 쉬고 모레(12일) 오후 6시 30분 6차전을 벌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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