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검찰 송치를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구하라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들고 아파”라고 힘든 심경을 밝혔다. 또한 ‘크라잉 룸이라고 적힌 방문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현재 마음을 드러내기도.
구하라는 최종범과 공방을 시작한 후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거울 앞 셀카를 통해 비교적 건강하고 안정돼 보이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 구하라는 힘든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심경을 다 이해할 수 없겠지만,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억울한 일들이 다 밝혀지고 있으니 조금 만 더 힘내세요. 화이팅" 등 응원과 위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힘든 사람이 인스타를?", "언론플레이로 비취질 수 있으니 SNS는 자제합시다", "힘든데 인스타를 꼭 해야하나요" 등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구하라는 지난 9월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남자친구 최종범에 의해 폭행 혐의로 고소되며 이후 경찰조사 등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초 쌍방폭행이다, 일방폭행이다로 맞서던 사건은 구하라가 최종범이 두 사람이 찍었던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동영상)를 전송하고 협박했다면서 최종범을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경찰은 최종범의 주거지와 차량, 직장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 복구를 의뢰해 결과를 받는 등 리벤지 포르노 혐의에 대해 적극 조사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7일 경찰은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최종범을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재물손괴 등 5개 혐의로, 구하라는 상해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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