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팀킴 지켜달라" 청원 빗발…김민정 직무 정지
입력 2018-11-10 08:40  | 수정 2018-11-10 10:44
【 앵커멘트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팀킴을 지켜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팀킴을 이끌던 김민정 감독은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컬링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한 게시자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되고 있는 다양한 그늘이 많이 있다'며 '팀킴을 지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이번 계기로 '체육계 전체의 적폐청산이 필요하다'는 요구까지 올라왔습니다.

청원 인원만 벌써 만여 명에 달하는 상황.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경상북도는 우선 김민정 감독의 직무를 일시정지하고 체육회 이사 선임도 유보했습니다.

김경두 전 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컬링장 출입과 선수단 접촉도 금지했습니다.

도 감사관실과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특별감사팀은 경북컬링협회와 컬링장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감사결과 불법사례가 적발되면 수사를 의뢰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자는 징계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문체부와 체육회 역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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