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개발한 플래그십 대형 SUV(프로젝트명 LX2)의 차명을 '팰리세이드(PALISADE)'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국내에서는 이달말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팰리세이드 차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았다.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로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미드 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 스타일의 걸작 대저택들이 모여 있다.
현대차는 온화한 해안 기후와 아름다운 태평양 풍경으로 헐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들의 대저택이 많은 팰리세이드 이미지가 LX2가 추구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이동,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간 등과 어울려 차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향상하기 위해 상품 및 UX기획자,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선행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요시장 소비자 조사와 경쟁모델 테스트를 실시해 실질적인 고객의 니즈(needs)를 확인하고 이를 반영했다.
실내 디자인은 복잡한 구성요소를 배제하고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운전자와 승객들의 실사용 공간을 고려해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성(헤드룸, 레그룸)을 확보했다.
레저?스포츠와 여행, 쇼핑 등을 위해 2~3열 공간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작을 혁신적으로 간편화한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Variation)과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운전석과 2열 좌석 대비 편의성 측면에서 소외되기 쉬운 3열 승객까지 배려하는 디자인과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자와 탑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들을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SUV시장에서는 기본적인 주행성능을 넘어선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팰리세이드는 이 차급이 제공하는 넉넉한 공간에 운전자와 승객 모두 자신만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안전?편의사양과 간편한 조작성 제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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