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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신세계, 면세점 시장 불확실성 완화"
입력 2018-11-09 08:45 
[사진 제공 = 하나금융투자]
[사진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는 면세점 시장 탑3 업체로서 중장기 전망과 펀더멘탈은 문제없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우려는 기우"라며 "푸동공항 단속은 단발성 이슈로 마무리되었고, 중국 전자상 거래법 개정은 면세점 따이공 규제가 아닌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은 수준에 있는 데다가 면세점 사업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언제든지 주가 모멘텀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에는 면세점 사업가치는 전혀 반영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백화점과 센트럴시티 기업가치만으로도 2조원의 시가총액이 설명되며,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가치는 5000억원이 넘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화점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사업부문은 경쟁사 대비 높은 온라인 비중과 VIP 고객 비중으로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구가하고 있다. 올 3분기 백화점 시장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수준이었으나, 신세계는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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