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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구단 자문 빌 제임스에 "부적절했다" 유감 표명
입력 2018-11-09 06:59 
보스턴 레드삭스는 구단 자문 빌 제임스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구단 자문을 맡고 있는 빌 제임스의 대체 선수 발언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레드삭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빌 제임스 구단 자문이 트위터에 남긴 발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가인 제임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의 가치에 대해 언쟁을 벌이다 논란이 될만한 말을 남겼다.
그는 "만약 모든 선수들이 내일 모두 은퇴한다면, 이들을 모두 대체하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안에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선수들은 게임이 아니다( The players are NOT the game). 맥주 판매원 이상도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반발을 샀고, 레드삭스 구단도 같은 편에 섰다.
이들은 "빌 제임스는 구단 자문이지 구단 직원이 아니다. 구단의 입장을 대변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은 뒤 "그가 트위터에서 남긴 커멘트는 부적절했으며, 구단 프런트나 구단주 그룹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 우리의 우승은 재능 있는 선수들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 구단, 우리 산업의 근본이다. 이들을 다른 방향으로 표현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며 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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