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PG차 사용제한 폐지'…일반인 구매 길 열린다
입력 2018-11-08 19:30  | 수정 2018-11-08 19:56
【 앵커멘트 】
이처럼 디젤 차의 퇴출을 알린 정부는 대책으로 'LPG 차량 사용 제한 폐지' 로드맵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만 이용했던 LPG 차량을 이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택시나 렌터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 일부 사용자에게만 허용했던 LPG 차량.

정부는 디젤 차의 퇴출과 함께 LPG 차 사용 제한 폐지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경유나 휘발유 차량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은 LPG 차량을 신형 일반 승용차를 포함한 모든 차종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셰일가스의 생산량 증가로 그동안 문제였던 수급이 해결된데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있습니다.

같은 거리를 주행할 때, 경유나 휘발유보다 연료 효율이 낮아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크지 않다는 겁니다.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는 경영 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국주유소협회
- "휘발유 차 수요가 LPG 쪽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하면 저희 예상으로 10% 정도. 경영상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업계에 대한 이해가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생존에 우려를."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경유차 비중 축소를 위한 정부의 LPG 차 사용 제한 폐지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mbn27@naver.com]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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