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성과 고르게 반영" 코스피200 초대형제외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의 기초지수로 활용할 수 있는 '코스피200 초대형제외 지수'가 오는 12일 출시된다.
8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에서 유동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넘는 '초대형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으로 구성한 지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대형 종목의 성과가 고르게 반영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거래소는 "기존 코스피200 지수는 초대형 종목의 유동 시가총액 비중이 25% 수준으로 과도해 초대형 종목에 쏠림현상을 피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신규지수로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수를 활용하면 최근 발전하는 세밀하고 다양한 방식의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 지수가 인덱스펀드나 헤지펀드의 벤치마크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 장외 파생상품의 기초지수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