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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종현 재단 빛이나와, ‘암투병·사별’ 전태관 병원비 긴급 지원한다
입력 2018-11-07 17:50  | 수정 2018-11-07 17: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암 투병 중인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을 위해 샤이니 종현의 가족들이 설립한 재단이 나선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재단법인 빛이나와 함께 긴급하게 병위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음실련 회원이었던 故 샤이니 종현의 가족들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종현의 저작권료를 재원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의 성장을 격려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음실련은 ‘재단법인 빛이나의 후원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회원을 지원하는 ‘긴급 생계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던 중 이번 전태관 회원의 암 투병 소식과 최근 부인 사별 소식을 듣고 전태관을 지원하게 됐다.

색소폰 연주가이기도 한 음실련 김원용 회장은 사람은 누구나 좋은 시절이 있고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겪게 되는데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도울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음실련은 항상 실연자의 친구가 될 것이며 부디, 전태관 회원이 병마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김종진은 지난 달 데뷔 30주년 기념 음반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의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전태관의 근황을 전했다.
김종진은 음악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꼭 지켜야(해야) 할 것이라는 일종의 약속을 했다. 그중에 하나는 나중에 힘들어지더라도 결코 추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6년 전 발병된 신장암이 2년 뒤 어깨뼈로 전이됐다. 이후 뇌와 머리 피부, 척추뼈, 골반뼈로 이어졌다. 그럴 때마다 암세포와 잘 싸워서 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는 백전백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곁에서 바라보는 친구의 심정은 격투기 경기에 올라가는 선수를 바라보는 심정이다. 정말 조마조마하다. 최근 4년 전 인공관절로 바꾼 어깨 옆에 또 다시 전이가 돼 수술을 하러 들어갔는데, 수술을 못했다. 이번에도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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