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피계 애플` 블루보틀, 내년 성수동에 1호점 오픈
입력 2018-11-07 16:59 
[사진 제공=블루보틀]

'커피업계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한다.
블루보틀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2분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블루보틀의 해외 진출은 2015년 일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를 위해 블루보틀은 '블루보틀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직영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블루보틀 1호점이 들어설 성수동은 최근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과거 창고와 공업단지, 수제화 구두 공방 등이 밀집됐으나 최근 젊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옮겨오면서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상권도 갤러리와 리빙 편집숍, 레스토랑, 수제맥주 펍, 스타트업 회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울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는 중이다.
블루보틀은 최고급 생두를 수급해 소량 단위로 직접 로스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1호점인 성수점도 카페 내 로스터리 시설을 갖추고 로스팅부터 판매까지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제임스 프리먼 블루보틀 창업자는 "한국에서도 블루보틀 커피 문화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며 "한국 고객을 위해 성수점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메뉴와 기념 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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