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일본 독도영유권 명기 우려
입력 2008-07-09 16:40  | 수정 2008-07-09 18:05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영유권을 명기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삿포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일본 삿포로입니다.

1.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정부에 대해 독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구요.

이명박 대통령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려는 일본정부의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환담을 갖고, 한국 측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2. 미국,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이 대통령은 방금전 도야코 윈저호텔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민의 신뢰가 제고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핵과 관련해서는 3단계 협상을 끈기있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부시 대통령의 8월 방한에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은 당초 예정된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이 동북아 평화번영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러시아 가스관의 한반도 통과 등 남북러 3각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도 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자원 개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와 에너지 자원분야 협력에 주력한 이 대통령은 이틀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오늘밤 늦게 귀국합니다.

삿포로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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