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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손흥민 뮌헨 이적 가능성 매우 희박”
입력 2018-11-07 13:44  | 수정 2018-11-07 14:20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는 함부르크 시절 2011-12시즌 모습. 2010 분데스리가 MVP 아리언 로번과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손흥민(26) 토트넘 PSV전 부진과 상관없이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현지 언론 지적이 나왔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PSV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이 열렸다. 홈팀 토트넘은 원정팀 PSV를 2-1로 꺾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왼쪽 날개로 75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와 인연은 없었다. 2차례 슛은 골문을 외면했고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1번은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않았다. 영국 축구 매체 ‘바이털 풋볼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아리언 로번(34·네덜란드)과 프랑크 리베리(35·프랑스)를 대체할 필요성 때문에 손흥민 영입을 목표로 한다”라면서도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도했다.
아리언 로번은 2010년 분데스리가 MVP, 프랑크 리베리는 2012-13 UEFA 유럽프로축구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슈퍼스타이지만 둘 다 30대 중반이라 중량감 있는 대체자 영입이 바이에른 뮌헨에는 절실하다.
‘바이털 풋볼은 손흥민은 7월 20일 토트넘과 2022-23시즌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라면서 선수는 이적, 구단은 판매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리그 정상급 직전 2시즌 기록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의 핵심 선수”라고 정의한 ‘바이털 풋볼은 지난 2시즌 동안 리그 정상급의 경력을 쌓았다”라고 호평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손흥민은 컵대회 포함 2017-18시즌 53경기 18득점 11도움, 2016-17시즌 47경기 21득점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후자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4로 1에 육박한다.
‘리그 정상급 경력이라고 수식된 직전 2시즌 동안 손흥민 토트넘 공식전 개인 성적은 100경기 39득점 21도움에 달한다. 평균 63.5분만 소화하고도 주목할만한 누적 기록을 냈다.
‘바이털 풋볼은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다재다능한 윙이 될 수도 있다”라면서도 토트넘 수뇌부는 해당 선수를 팔 이유가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 판매에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 독일프로축구 청소년·성인 공식전 기록
손흥민은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지금은 2부리그) 17세 이하 팀에 입단하여 유럽에 진출했다.
역시 분데스리가 클럽인 레버쿠젠으로 2013년 7월 1일 이적한 손흥민은 2015년 8월 28일 토트넘으로 떠날 때까지 독일 청소년/성인팀 소속으로만 198경기 65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독일로 돌아가도 특별한 적응이 필요 없다는 것은 바이에른 뮌헨 시점으로 손흥민을 봤을 때 느낄만한 이점 중 하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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