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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PSV 손흥민 영역 협소…사이드 체인지 실종
입력 2018-11-07 10:35  | 수정 2018-11-07 15:39
토트넘 PSV전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득점 시도가 상대 태클에 저지되는 모습.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PSV전 손흥민(26)은 한쪽 측면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반대편 날개와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수시로 좌우를 바꿔 상대를 공략했다면 어땠겠냐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PSV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이 열렸다. 홈팀 토트넘은 원정팀 PSV를 2-1로 꺾었다.
손흥민(26)은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왼쪽 날개로 75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와 인연은 없었다. 2차례 슛은 골문을 외면했고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1번은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않았다. 유럽 최대 디지털출판그룹 ‘악셀 스프링어 SE는 독일 나아가 비아시아권 판매 부수 1위 일간지 ‘빌트로 유명하다.
‘악셀 스프링어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 플레이 지역은 누가 봐도 좌측에 편중됐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손흥민에게 주어진 임무는 레프트 윙이긴 했다. 그러나 돌파와 크로스 성공이 전혀 없을 정도로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면 오른쪽 날개와 자리를 맞바꾸는 등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으나 그런 시도는 드물었다.
토트넘 PSV전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활동 영역. 사진=악셀 스프링어 공개자료
2012 브라질 세리이A 베스트11 루카스 모라(26)는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라이트 윙으로 62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경쟁 관계로 여겨지는 루카스 모라와도 특유의 ‘핸드 셰이크로 친밀함을 드러내곤 한다. 서로 감정이 없다면 경기장 안에서도 좀 더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볼 관리 능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도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발목을 잡았다. 루카스 모라와의 사이드 체인지로 매치업 상대를 바꿔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면 어땠을까.
토트넘 PSV전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기록
돌파 시도를 제외한 정적인 상황임에도 공을 뺏긴, 즉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키핑 실패는 모두 3차례로 팀 최다였다.
손흥민이 터치 실수 등 동료나 상대와는 무관한 자멸적인 범실로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소유권을 상실한 것은 2번으로 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종류 불문 실책 합계 5회도 소속 클럽 해당 경기 출전선수 중 가장 많았다.
토트넘 PSV전 승리에도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경기 내적인 부진뿐 아니라 입단 후 2번째이자 700일(1년 11개월)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토트넘 PSV전 포함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본선 4경기 연속 무득점 일지
토트넘 PSV전 포함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본선 기록
손흥민은 토트넘 PSV전까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전 경기 무득점이다. 2016-17시즌 E조 3~6차전 이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1등급 대회 4경기 연속 노골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PSV전 포함 손흥민 본선 통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8로 전혀 나쁘지 않다. 다만 4경기 이상 연속 노골 기간이 4차례 있을 정도로 득점력의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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