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투스 100억 협박' 강용석 사건 수사 착수
입력 2018-11-07 07:09  | 수정 2018-11-14 08:05

강용석 변호사가 100억을 내놓으라며 협박했다는 혐의로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에게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어제(6일) 이투스교육이 강 변호사 등 2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투스 측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지난해 2월 이 회사 직원으로부터 입수한 인터넷 댓글 관련 자료들을 이용해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투스 측은 강 변호사로부터 "돈을 주지 않으면 댓글 작업을 벌인 자료를 한 때 이투스소속이었다가 현재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삽자루' 강사에게 넘기겠다"는 협박을 들었다고 합니다.


또 강 변호사 등이 "회사 내 유명한 강사들을 개별적으로 고소하겠다", "한 번 만날 때가 되지 않았나" 등 압박을 했다고 이투스 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 변호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 남편의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구속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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