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민정수석 불출석 공방…"SNS 할 시간은 있나"
입력 2018-11-06 19:30  | 수정 2018-11-06 20:06
【 앵커멘트 】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또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놓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SNS에 글을 올리는 시간이 있는 민정수석이 관행을 핑계로 국정감사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수뇌부들이 총출동한 운영위 국정감사장에 조국 민정수석만 빠지자, 야당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사 검증을 한 책임자인데 국회를 외면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본인이 안 나와도 민정비서관이라도 보내야 하는 건데 조국 수석이 무슨 문재인 대통령과 동급으로 노는 사람입니까."

이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회의 오랜 관행이라며 두둔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국회의 오랜 관행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바꾸려면 국회 내부에서 조금 더 어떤 게 좋은지 논의를 해주시면…."

청와대에서 국정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출석이 불가하다는 조 수석의 사유서가 또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자기 정치할 시간은 있고, 국회에 출석할 시간이 없느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 "(국감 안 나오면서) 본인이 자기 정치를 위한 SNS 활동은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까?"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야당 시절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던 지금의 여당과 청와대는 관행 뒤에 숨어 해묵은 논란을 이번에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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