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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구 명예의 전당, 원로 위원회 투표 후보 10명 공개
입력 2018-11-06 10:24 
원로 위원회 투표는 명예의 전당을 들어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또 다른 방법, 원로 위원회 투표 후보가 공개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원로 위원회 투표 후보 10명이 공개됐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번 원로 위원회 투표는 '오늘날 경기 시대(The Today's Game Era)'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롤드 베인스, 알버트 벨, 조 카터, 윌 클락, 오렐 허샤이저, 리 스미스 등 전직 선수 6명과 데이비 존슨, 찰리 마누엘, 루 피넬라 등 전직 감독 3명, 그리고 전 양키스 구단주인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후보로 올랐다.
원로 위원회 투표는 16인으로 구성된 원로들이 투표를 진행한다. 윈터 미팅이 열리는 12월 9일 라스베가스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결과도 그 자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소 12명의 동의를 얻어야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다.
명예의 전당 원로 위원회 투표는 기자단 투표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은퇴 선수들과 기자단 투표의 대상이 아닌 감독, 심판, 구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입성 자격을 심사하는 제도다.
초창기 야구(1871~1949), 황금 시대(1950~1969), 현대 야구(1970~1987), 오늘날 경기(1988~2016)로 시대를 나눠 투표를 진행한다. 오늘날 경기와 현대 야구 시대가 5년에 2회, 황금 시대가 5년에 1회, 초창기 야구가 10년에 1회 투표를 진행한다.
오늘날 경기 시대 위원회는 지난 2016년 90년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이끈 존 슈어홀츠 사장, 버드 셀릭 전 커미셔너를 명예의 전당에 입성시켰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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