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임직원의 업무 역량과 일·여가 균형(워라밸)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 기획·진행에 힘쓰고 있다.
6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가치 내재화 과정'과 워라밸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트클래스'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핵심가치 내재화 과정은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관·신념을 바탕으로 마련한 바람직한 행동규범인 핵심가치의 실천방안을 임직원들이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3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주인의식 ▲소통과 협력 ▲창의적 사고 ▲도전과 실천 ▲인재제일을 5대 핵심가치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이어진 2018년 교육과정은 광동제약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니어 그룹과 시니어 그룹으로 나뉘어 모둠활동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구성원들은 올해의 개인별 핵심가치 실천목표와 진행상황을 동료와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광동제약은 직원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원격 강의도 실시하고 있다. 구성원은 누구나 'KD 스마트 연수원'이라는 교육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전문 직무, 외국어, 비즈니스 스킬, 경제지식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모두 6,000여 개 이상의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수강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교육 이수 후 적립된 러닝포인트(Learning Point)는 인사평가와 연계돼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광동제약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강좌 '아트클래스'도 인기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에서 동료와 함께 취미활동을 배울 수 있는 교육으로 임직원 설문을 통해 주제를 선정한다. 지난 4월 '나만의 시그니쳐 향수만들기'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사진 강의, 캘리그래피 제작 등 다양한 체험수업이 개최됐다.
특히 지난 9월 진행된 '팝아트 드로잉' 수업은 자신의 초상화를 개성 있는 미술작품으로 만들 기회가 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높았다. 작품을 완성한 직원은 본인의 초상화 액자를 선물로 받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