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구들에게 70여대 맞고 정신과 치료 중…담임이 "3대씩 때려라" 지시
입력 2018-11-06 08:51  | 수정 2018-11-13 09:05

서울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가 반성문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 한 명을 반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때리도록 한 사건이 발생해 교육청이 감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모 초등학교 3학년 학급에서 발생했습니다.

담임 교사 A 씨는 B 군이 반성문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실 가운데 세웠습니다. 그리고 같은 반 아이들 25명에게 B 군의 등을 3대씩 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70여대 가까이 등을 맞은 B 군은 피멍이 들었습니다.

현재 B 군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때린 학생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타 사실은 B 군의 부모가 B 군의 몸에 난 상처를 확인하면서 알려졌습니다. B 군의 부모는 교사 A 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 교육청이 나서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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