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 본격 진출…신제품 출시
입력 2018-11-06 08:46 
모델이 삼성전자 'B2B 세탁기·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상업용 세탁기·건조기는 셀프 빨래방과 같은 세탁 전문업소 외에도 호텔·리조트·기숙사·병원·군부대 등 사업장 내 편의 시설과 자체 세탁 시설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 국내의 경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일반 사업장에서 사용한는 제품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세탁 전문업소용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17kg 대용량에 강화된 모터를 적용 38분만에 세탁할 수 있는 B2B세탁기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제를 녹여 만든 풍부한 버블을 빨랫감 사이사이 침투시켜 깨끗한 세탁을 돕는 '버블테크', 찌든 때와 세제 찌꺼기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초강력 워터샷' 등 기존 가정용 세탁기에서 호평 받아 온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세탁 성능을 구현했다.
함께 선보인 'B2B 건조기'는 11kg 용량에 45분 내로 빠른 건조가 가능한 제품이다. 사업장 환경에 따라 'B2B 세탁기'와 함께 병렬·직렬 설치가 가능하다.
배기구의 상태를 자동으로 모니터링 해 이물질이 있을 때 신속히 알려주는 '배기구 센서', 청소 시기를 알려주는 '필터 체크' 기능이 있어 제품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삼성 'B2B 세탁기·건조기'는 동전을 넣어 작동하는 코인기를 결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도 별도로 추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현숙 상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에 삼성전자가 가정용 시장에서 쌓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전문 세탁시설뿐 아니라 커피숍·편의점 등 새로운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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