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리튬 이차전지 시장의 경우 IT 중심의 소형 전지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산업 트렌드는 전기차 및 ESS 에 적용되는 중대형 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차전지 기반 전기차 부문의 비중은 글로벌 친환경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2016년 47.9%에서 2022년 80.7%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하에서 올해 일진머티리얼즈는 I2B(이차전지용 일렉포일) 관련 연간 1만t의 캐파(CAPA) 증설이 이뤄진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1만4000t에서 올해 2만5000t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2B 관련 신규 증설라인은 올해 4 분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시장 성장으로 인한 수요상황 등을 고려할 때 내년 2분기말에는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부터 CAPA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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