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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응급처치 요령
입력 2008-07-09 11:55  | 수정 2008-07-09 11:55
서울에도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요즘같은 폭염에는 건강을 해치기 쉽고 사망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순간, 응급처치 요령을 차민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고열로 인한 가벼운 증상은 두통이나 한두차례 어지러움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이때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열피로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물로는 땀을 통해 빠져나가는 염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해질이 함유된, 이온음료와 과일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없을 때는 물 1리터에 소금 한 티스푼 정도의 식염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심각한건 열사병입니다.

체온이 40도 이상 급격히 올라가면서 체온 중추가 망가져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옮기고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줘야 합니다.

인터뷰 : 이경미 / 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경련을 하는 경우에는 혀를 깨물지 못하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줘야 합니다. 손가락은 절대 넣으면 안되고 막대기 등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시원한 물로 몸을 식히고 조이는 옷은 풀어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폭염이 심할 때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하루 3리터 정도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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