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시 급등락 땐 안정적인 '배당주' 주목
입력 2018-11-05 10:27  | 수정 2018-11-05 11:18
【 앵커멘트 】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 연일 급락해서 코스피 2천마저 깨지더니 또 급반등했죠.
투자자 입장에선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한 셈인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해서 지금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분들 많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스피가 2100 직전까지 반등했지만 상당수 개미투자자들은 손실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한 달 만에 10% 이상 급락한 탓입니다.

▶ 인터뷰 : 개인 투자자
- "최근 17% 하락했는데 사실 겁이 나죠. 추가 매수하기에는 더 빠질까 봐…."

일단 안정적으로 시중금리보다 1~2% 더 챙기고 싶다면 연말 배당을 받는 '배당주'가 제격.

실제로 배당수익률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이상 오르고, 특히 통신이나 보험, 정유 부문 수익률은 4%에 달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유안타증권 선임연구원
- "국민연금의 스튜어드 십 코드가 대표적인 사례일텐데, 정부 정책 기조가 배당 성향을 높여주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지금의 변동성을 이용해보고 싶다면 지수를 따르는 펀드, ETF를 눈여겨 볼만합니다.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주가가 더 오른다고 본다면 상승분의 2배를 벌어들일 수 있는 레버리지 ETF나,

▶ 인터뷰 : 정세호 / 한국투자증권 PB팀장
- "떨어질 때마다 나눠서 매수하고,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때 매도해서 수익 실현하는 전략으로…."

급반등한 주가가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반대로 내릴 때 하락분의 2배를 챙길 수 있는 인버스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상품은 그만큼 손실도 클 수 있어 2~3주 정도의 단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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