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중간선거 D-1, 누가 우세?...트럼프·오바마 막바지 지원유세
입력 2018-11-05 10:16  | 수정 2018-11-12 11:05

현지시간으로 6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 지원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선거결과가 "다음 2년간 미국인들이 어떤 나라에서 살게 될 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어제(4일) 미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조지아, 테네시,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주리 주 등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박빙 경합 양상을 보이는 5개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컨 집회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가 창출한 전례 없는 번영의 기반 위에 계속 번영을 누리게 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리 경제에 거대한 레킹볼(건물해체용 철구)을 휘두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당신은 화요일에 투표소로 가야 할 것이고 누군가에 투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자신이 강경 이민정책 대상으로 쟁점화시킨 '캐러밴'(caravan·중미 이민자 행렬)을 겨냥해 "행진하는 저들을 봐라. 이것이 바로 침략"이라며 "저들이 우리나라를 침공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막바지 일정을 분주하게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바마 케어'(전국민건강보험정책) 유지를 내세우며 격정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를 이뤘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보다 관대한 미국"(a kinder version of America)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예스맨(yes man)이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공화당의 행태에 대한 유일한 감독방법은 당신의 투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선거 전문 분석 매체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다수당이 될 확률이 하원에서는 민주당 84.6%,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84.7%로 분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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