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GS홈쇼핑에 대해 추석 명절 시점 차이로 올 4분기에는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TV채널 성장률은 명절 시점 차이로 9월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4분기 TV채널 취급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TV채널 부문에서 라이브 채널 성장률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티커머스 채널 성장률은 같은 기준 3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절 시점 차이를 감안해 하반기 전체 TV채널 성장률은 상반기와 유사한 -5%수준으로 추산했다.
GS홈쇼핑은 계절적 효과에 따라 의류 판매 호조가 전개 중이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고마진 상품 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올 4분기 이익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4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의 3분기 영업실적은 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박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307억원)에는 부합했으나 시장 예상치(321억원)에는 5% 가량 하회했다"며 "올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연간 할인권 관련 환입액을 감안할 경우 이익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5%으로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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