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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나뿐인 내편`이장우, 불편해하는 유이에게 "나 밀어내지 마요"
입력 2018-11-04 21:19  | 수정 2018-12-22 20: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유이가 정재순과 산책을 하다 화를 입었다.
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31·32회에서 강수일(최수종 분)은 김도란(유이 분)에게 왕대륙(이장우 분)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김도란은 극구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강수일은 김도란이 왕대륙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란해진 강수일은 다시 김동철(이두일 분) 납골당을 찾아가 '우리 도란이가 상처받을까 걱정돼'라고 속으로 말했다.
김도란은 데이트했던 걸 떠올리며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주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또 강수일의 말을 떠올리면서 "내가 어떻게 본부장님을..."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래도 흔들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제주도에 출장간 왕대륙이 바다 소리를 들려주겠다며 전화를 걸자, 김도란은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왔다.
오은영(차화연 분)과 장다야(윤진이 분)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왕진국(박상원 분)은 물건을 집어던지며 집에서 나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흥분한 왕진국은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왕이륙(정은우 분)과 왕대륙에게까지 화를 냈고, 두 형제는 오은영에게 도대체 어디서 돌팔이 요양사를 구했냐며 추궁했는데, 장다야 때문에 구했다는 말은 끝까지 함구했다.
그 시각, 나홍실(이혜숙 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장다야의 전화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집안 분위기가 풍비박산난 것도 모른 채 장고래(박성훈 분)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오은영은 김도란에게 다시 와 달라고 부탁해야할 처지가 됐다. 하지만 김도란은 회사 일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거절했다. 그런 와중에 장다야는 김도란이 돈을 더 받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고 눈치 없이 "수고비 더 줄게요"라고 했다. 김도란 표정은 순식간에 싸늘해졌고, 오은영은 장다야에게 뭐하는 짓이냐며 화를 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양자(임예진 분)는 배가 불렀다며 아쉬워하는 소리만 내뱉었다.
장다야는 또 한 번 오은영에게 "어차피 언젠가는 전문 요양사가 필요하다"며 왕진국에게 요양사를 구해보자 제안해보라고 부추겼다. 그런데 김도란이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왕진국은 "무릎을 꿇어서라도 데리고 와"라고 단호하게 못박았다.
한편, 강수일은 어떻게든 김도란이 다시 돌아오는 걸 막고 싶어했고, 김도란도 왕대륙과의 일 때문에 수락하질 못 했다. 김도란이 끝까지 거절하자 오은영은 결국 부탁을 하다가 화를 내기 시작했고, 소양자는 김도란이 해고라도 당할까봐 노심초사했다.
그런 와중에 박금병은 다시 한 번 동생을 찾기 시작했고, 왕진국은 다급하게 김도란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해달라고 간청했다. 가지 않겠다고 그렇게 마음 먹었지만, 김도란은 박금병이 울면서 자신을 에타게 찾자 외면할 수 없었다.
한편, 김도란은 왕대륙에게는 선을 그었다. 왕대륙 때문에 박금병을 보러 가기도 꺼려진다고 고백하며, 노골적인 애정 표현이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에 왕대륙은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천천히 다가가겠다며 밀어내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후, 김도란은 박금병과 산책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자 박금병은 돌발 행동을 했고, 김도란은 박금병을 붙잡다가 넘어지고 뒷통수를 나무에 세게 부딪히고 기절했다. 왕대륙은 "김 비서!"라고 부르다가 "김도란 씨!"라며 절규했고, 강수일도 속으로 연신 '도란아!'라고 외쳤다.
지난 방송에서 드디어 강수일 연락처를 얻은 나홍주(진경 분)는 강수일이 다니는 성당에서 같이 제빵 봉사를 하겠다고 지원했다. 나홍주는 이 사실을 나홍실에게도 알리며 "이건 운명이야"라고 들떠있었다.
그런데 이내 나홍주는 완전히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나홍실에게 "나 그냥 미국으로 돌아갈래"라고 했다. 강수일은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는 나홍주가 부담스러워 딸과 아들이 둘 있는 유부남이라고 거짓말한 것.
한편, 김미란(나혜미 분)은 친구들이 자신의 뒷담화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 한강에서 훌쩍거렸다. 이를 본 한 취객이 김미란에게 추하게 들이댔고, 지나가다 현장을 목격한 장고래는 취객을 메치고 김미란을 구해줬다. 김미란은 장고래한테도 신세한탄하며 "고맙습니다 백수 아저씨"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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