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1박2일` 차태현, 계룡산 등산 후 바다 구경 "그래서 누가 빠질거야?"
입력 2018-11-04 19: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1박2일' 멤버들이 바다 경치를 눈 앞에 두고 너도나도 입수 걱정하느라 바빴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멤버들이 계룡산 국립 공원에 모였다.
과거 박찬호 선수가 '1박2일'에 출연했을 때 입수한 곳이 바로 계룡산 자락 공산성이다. 당시에도 '1박2일' 멤버였던 김종민 또한 같이 입수를 했었는데, 정작 당사자는 전혀 기억이 안 나는 눈치였다.
PD의 지시에 따라 멤버들은 공원에서 갑사까지 천천히 산책하며 올라갔다. 갑사에 도착하자 PD는 '1박2일' 멤버들이 벌써 함께한 세월이 5년이 넘는다며 "'1박2일'의 정신적 지주 뽑기"를 제안했다.

PD가 일상에서 겪을 만한 상황을 제시하고, 멤버들은 해당되는 멤버에게 투표하는 방식. 예를 들면, '복권에 1등에 당첨됐을 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멤버는?'같은 질문이 제시됐다. 데프콘이 무려 13표를 얻으며 1위가 됐고, 정준영과 김준호는 사이좋게 꼴찌가 됐다.
곧이어 계룡산 갑사의 법초스님이 나와 멤버들에게 '의지 명상'을 할 것이라고 알려줬다. 한 사람은 안대를 쓰고, 또 한 사람은 인솔자가 돼서 안대를 착용한 사람을 폭포까지 인솔하는 프로그램. 폭포라는 말에 김준호는 "입수 하나요?"라고 걱정했고, 데프콘도 "굴러 떨어져도 살 만하죠?"라며 불안해했다.
'정신적 지주 뽑기'에서 상위권 3인이 인솔자가 됐고, 하위권 3인방은 안대를 써야했다. 그렇게 2인이 한 팀이 되어 순서대로 의지 명상 미션을 수행했고,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린 팀에게는 계룡산 등산 벌칙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일 먼저 도전한 데프콘-정준영 팀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순조로웠고, 김준호-차태현 팀은 김준호가 처음부터 겁을 먹고 아둥바둥하는 바람에 힘겨운 여정이 됐다. 김종민-윤동구 팀도 김종민이 초반부터 힘겨워했는데, 예상을 뒤집고 가장 빨리 도착했다. 김종민이 올라오는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김종민이 안대 아래로 길을 보면서 온 게 분명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는데, 김종민은 양심에 찔린 듯이 확실하게 부정하지는 않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김준호-차태현 팀 기록이 현저히 안좋았기 때문에 둘은 꼴찌를 인정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반면, 나머지 두 팀은 점심을 먹으러 하산했는데, 내려가면서도 데프콘과 정준영은 김종민이 반칙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까지 가세해서 김종민에게 "양심고백할 생각은 없으신지"라고 했는데, 김종민은 전문가를 불러서 확인해보자고 승부를 걸었다.
등산 도중 작은 암자에 도착한 김준호와 차태현은 점심 도시락 먹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던 법초스님과 '참참참' 대결을 하게 됐다. 하지만 김준호는 스님한테 참패하고 도시락마저 받지 못했다.
둘은 원래는 삼불봉 정상까지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일기예보보다 훨씬 더 많이 비가 오는 바람에 안전상 문제로 도중에 하산하게 됐다.
반면, 하산한 4인은 흑돼지 삼겹살에 들깨 칼국수까지 호화로운 점심 식사를 즐겼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