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김영철 오는 7~8일 뉴욕서 회동
입력 2018-11-04 19:31  | 수정 2018-11-04 19:44
【 앵커멘트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오는 7~8일 뉴욕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연초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주에 북한 측과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임을 알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지난달 31일 팟캐스트)
- "다음 주 북한 카운터파트와 논의할 것이고, 내년 초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선 '2인자'와 만날 것이라고 밝혀 상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일정은 오는 7~8일, 장소는 뉴욕이 될 것이라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당시와 마찬가지로 7일 뉴욕에 도착하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찬을 하고, 이튿날인 8일 본격적인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시 뉴욕 일정을 마친 김영철 부위원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어,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이 이루어질지 관심입니다.

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동행하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실무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의제로 다뤄짐과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제재 완화를 둘러싼 양측간 힘겨루기도 예상돼 어느정도 진전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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