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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면가왕` 가왕 왕밤빵, 이적 `Rain`으로 방어전 성공...축음기의 정체는 천단비
입력 2018-11-04 18:30  | 수정 2018-11-04 19: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88대 가왕은 왕밤빵이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왕밤빵이 가왕 방어전에 성공했다.
2라운드 첫번 째 대결의 승자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주인공인 축음기였다. 축음기는 조커와의 대결에서 임정희의 '진짜일 리 없어'를 폭발적으로 부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나선 조커는 헤이즈의 '저 별'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다. 두 사람은 박빙의 대결을 펼쳤지만 승자는 축음기였다.
조커의 정체는 워너원의 막내 이대휘였다. 이대휘의 정체가 공개되자 청중 심사위원단은 환호를 질렀다. 김성주가 그에게 소감을 묻자 이대휘는 "사람들이 아이돌로만 알아보지만, 제가 가수로서도 능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북극곰과 버블버블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올라 온 북금곰은 빅마마의 'Break Away"를 폭발적으로 불렀다. 북극곰이 무대를 마치자 버블버블이 무대에 올라 크러쉬의 'Beautiful'을 감미롭게 불러 북극곰과는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였다. 카이는 버블버블의 무대를 보고 "이승환을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무대를 마친 두 사람의 개인기 대결 또한 치열했다. 북극곰은 방탄 소년단의 '피,땀,눈물'등의 아이돌 노래를 타령으로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버블버블의 개인기는 이색적인 스카이 다이빙 시범이었다. 김성주를 대상으로 스카이다이빙 시범을 보이며 "제가 하려 했는데 너무 잘해서"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서로 다른 매력을 보인 치열한 대결의 승자는 버블버블이었다. 버블버블은 60표를 얻어 33표를 얻은 북극곰을 제치고 가왕결정전에 올랐다. 아쉽게 패한 북극곰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90년대 가수 이기찬이었다. 그는 3년만에 재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복면가왕의 발전에 뿌듯하다"고 답했다. 이어 "1라운드를 통과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왕 결정전에 진출할 자격을 두고 3라운드에서는 축음기와 버블버블의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축음기는 박정현의 '미아'를 불렀다. 그녀는 이전 무대와 다르게 섬세한 감성을 표현하며 노래를 불렀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버블버블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렀다. 그는 이전 라운드처럼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청중 심사위원단은 "목소리가 똑같다"고 감탄하며 그의 노래를 감상했다.
가왕 왕밤빵을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둘의 대결에서 승자는 축음기였다. 청중심사위원단들도 노래를 듣고 정체를 알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헷갈리는 상황에서 축음기는 70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를 받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두가 정체를 맞히지 못했던 버블버블은 트랜디한 음색을 갖은 가수 라디였다.
축음기의 도전을 받은 가왕 왕밤빵은 첫 번째 가왕 방어전 무대에 나섰다. 그가 선택한 곡은 이적의 'Rain'이었다. 그는 가왕답게 첫 소절부터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청중단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왕밤빵의 노래를 듣고 "가면 갈 수록 노래를 더 잘하는데요"라고 말하며 극찬을 했다.
88대 가왕은 왕밤빵이었다. 그는 69표를 받아 도전자인 축음기를 누르고 가왕 방어전에 성공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부른 것에 대해 한표를 던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패한 슈퍼스타 K에 나왔던 가수 천단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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