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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감각? 걱정 NO ‘통합우승’ 향한 두산의 철저한 준비 [KS]
입력 2018-11-04 06:01 
한 달 여 동안 경기는 치르지 않았지만,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출전하는 등 두산이 심혈을 기울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 달 가까이 실전 경기가 없었지만, 두산 베어스는 걱정 없다. 이번에는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힘찬 각오다.
두산은 4일부터 SK 와이번스와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우승하면 2016시즌에 이후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시즌 두산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정규시즌을 93승 51패로 마감하며 2016시즌 자신들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승(93승 1무 50패)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사실상 독주 체제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4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1승 후 4연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를 아쉽게 끝내야 했다. 홈구장에서 상대 팀의 통합우승을 지켜만 봐야 했던 두산은 이번 시즌 우승트로피를 되찾아오겠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쳤다.
3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도 김태형 두산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이용찬 정수빈은 모두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두산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14일 이후 약 한 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상대팀 SK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과 치열한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경기 감각이 오를 만큼 올랐다. 베테랑 김강민과 함께 플레이오프 들어 주춤하는 듯 했던 한동민까지 타격감을 되찾았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실전 감각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두산은 정규시즌을 마친 뒤 일부 선수들을 데리고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해 일본 프로팀과 실전 경기를 치렀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라이브피칭, 청백전 등 국내 훈련을 통해 꾸준히 훈련을 소화했다.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은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어서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 것이다. 2016시즌 통합우승을 했을 때도 미야자키에 갔었다”며 미야자키에서 김강률이 큰 부상을 입었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다 최강이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동안 압도적이었던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맹위를 떨칠 수 있을지 곰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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