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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유이 "본부장님 밤길 조심하세요"...이장우 "귀여워"
입력 2018-11-03 20: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이장우가 유이한테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마냥 행복해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29회에서 왕대륙(이장우 분)과 김도란(유이 분)은 사내 연애하는 연인처럼 투닥거렸다.
이날 왕대륙, 김도란, 홍 비서(김창회 분)는 셋이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연구 팀과 조리 팀에서 만들어낸 불고기를 시식 평가하게 됐다. 김도란이 시식을 하려고 젓가락을 들자, 왕대륙은 갑자기 김도란에게 불고기를 떠먹여주려고 하면서 "우리 김 비서, 그 동안 레시피 찾느라 고생 많았어요. 아 해봐요"라고 했다. 거기에 윙크까지 하자 김도란은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고생은 본부장님도 하셨죠. 저도 젓가락은 있으니까 본부장님 많이 드세요"라고 젓가락을 밀쳐냈다.
이후 김도란은 왕대륙을 옥상으로 불러내 "본부장님 정말 왜 그러세요. 홍 비서님이 우리 눈치챌 뻔했잖아요"라고 나무랐다. 하지만 왕대륙은 오히려 "'우리'? 김 비서 지금 우리라고 했어요?"라며 기뻐했다. 김도란은 살짝 당황하며 "그게 아니라 제 말은..."이라고 하는데 왕대륙은 중간에 말을 끊고 "아니긴 뭐가 아니예요. 도란 씨도 나 좋아하는 거 맞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도란은 "저 본부장님하고 소문 나면 저 회사생활 정말 힘들어져요"라고 제발 자제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왕대륙은 자신은 소문이 나도 상관없다는 식이었다. 또 김도란이 회사에서는 조심해달라고 하자, "그럼 회사 밖에서는 괜찮아요? 회사 밖에서는 좋아해도 되잖아요"라고 받아쳤다. 아무리 말을 해도 들어줄 기미가 보이질 않자 김도란은 왕대륙에게 바짝 다가서서 "본부장님 밤길 조심하세요"라고 위협 아닌 위협을 했지만, 왕대륙은 피식 웃으며 "귀여워"라고 할 뿐이었다.
한편, 김도란도 왕대륙에게 끝까지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이후 괜히 얼굴을 붉히며 화장실로 피신해 "김도란, 너 정말 어떡하냐. 나 정말 어떡해"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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