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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포레스트’ 신주협, 고딩 신동엽으로 눈도장 “영광이었다”
입력 2018-11-03 10:36 
빅 포레스트 신주협 사진=빅포레스트 캡처 ,좋은사람컴퍼니
[MBN스타 손진아 기자] 신예 신주협이 ‘빅 포레스트에서 고등학생 신동엽 역으로 깜짝 출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2일 방송된 ‘빅 포레스트 9회에서 신동엽(신동엽 분)이 주민번호 뒷자리를 바꾼 동창 손용락(손미소/차승연 분)을25년 만에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신주협은 극 중 고딩동엽으로 등장, 일진들에게 운동화를 강탈 당하려는 찰나 고딩용락이 나타나 그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등 둘의 강렬했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동엽과 용락의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고딩동엽이 방송반에서 끝으로 이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곡 하나 전해드릴게요.”라며 오디오 작동 버튼을 누르지만 갑자기 장비가 먹통이 되면서 노래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가 당황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던 그 때, 고딩용락이 나타나 라이브는 되지?”라며 자신만만하게 묻고는 상남자 친구들과 자유분방한 가사의 노래를 부른 뒤 학교를 떠나갔고 이를 고딩동엽이 어이없으면서도 좋다는 듯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밴드 연습실을 찾아간 고딩동엽을 향해 긴 생머리를 한 고딩용락이 달려와 안기는 장면에서 난.. 그때, 녀석의 그 긴머리가 락스피릿이라 생각했는데..”라는 동엽의 나레이션이 더해지면서 현재에서 여자가 된 용락과 마주하게 된 황당함을 배가시켰다.

결국 방송 복귀를 앞둔 동엽은 여자로 나타난 용락으로 인해 악성루머가 확산되고, 기자 앞에서 동엽이 곤란해진 상황에 처하자 용락이 등장해 직접 모든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사건은 좋게 해결되었다. 용락은 여자가 된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겠다고 동엽에게 당당히 말했고, 이후 각자의 삶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에필로그 장면에서 고딩동엽과 긴 생머리의 고딩용락이 함께 영화를 보고 있고, 고딩동엽이 와.. 데미무어.. 정말 너무 매력적이지 않냐? 난 저런 머리 스타일 너무 좋아.. 나중에 꼭 저런 여자 만나야지.”라며 고딩용락의 팔짱을 끼며 말했고, 이에 고딩용락은 가슴도 커야 되고 머리는 짧아야 되고… 드럽게 까다롭네 찔찔이 새끼가.”라고 얘기해 이를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했다.


이처럼 신주협은 최근 ‘러블리 호러블리, ‘제3의 매력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빅 포레스트에서 신동엽의 학창시절을 완벽히 소화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등 앞으로 그가 선보일 행보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소속사 (주)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평소에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던‘빅 포레스트에 신동엽 선배님의 학창시절을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교복을 입고 촬영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설렜는데,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들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즐겁게 촬영을 이끌어 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 마지막 방송이 남았는데,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실 ‘빅 포레스트를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주협은 오는 11월 13일에 DCF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올리버 역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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