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음주운전' 이용주 당직 사퇴…윤리심판원 회부
입력 2018-11-02 19:30  | 수정 2018-11-02 20:29
【 앵커멘트 】
공개 사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에 대한 비판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당은 이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했고 국회 윤리특위도 징계 논의에 들어갑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일) 오전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는 정동영 대표의 사과로 막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당 대표로서 소속 의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평화당은 회의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직에 대한 사직서도 곧바로 처리됐습니다.

어제(1일)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사과와 함께 당의 어떠한 조치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민주평화당 의원(어제)
-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론은 악화일로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고 사과의 진정성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국회의원의 징계를 정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의원의 징계 문제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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