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너일가 폭행논란` 교촌치킨, 원자재 가격 500원 인하
입력 2018-11-02 17:56 
[사진 제공=교촌치킨]

회장 친인척의 직원 폭행 논란을 빚은 교촌치킨이 일부 원자재 가격을 인하하는 등 가맹점주 피해 보상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이날 가맹점주 게시판을 통해 오는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기 품목인 '허니시리즈' 원자재 공급가를 500원 할인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1차 긴급 선행 조치로, 추가 지원 사항은 가맹점과 협의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촌치킨은 지난달 30일 '조직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고 사내 부당 행위 조사 및 재발 방지책 수립 업무 시행에 돌입했다.

이밖에 기타 디자인물 교체 등 환경 개선 비용 부담을 통한 가맹점 영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를 위해 전체 총 20억 안팎의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가맹점 복지 향상을 위한 기금 마련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한 뒤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촌치킨은 권원강 회장의 친인척인 A상무의 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되며 곤혹을 겪은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A 상무는 바로 사표를 제출했으나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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