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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서 펄펄 나는 강승호 “아직도 긴장 많이 된다”[PO5]
입력 2018-11-02 16:35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에서 SK 강승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긴장 많이 됩니다.”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SK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는 긴장감이 넘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동안 그의 활약은 긴장한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강승호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에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3차전에서는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강승호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긴장이 더 심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플레이오프 동안 긴장을 많이 했다. 결과가 좋아서 그렇게 안보이는 것 같다”며 결과가 안좋았다며, 긴장한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K가 승리하면, 4일부터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강승호는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지난 7월31일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트윈스에서 SK로 트레이드 돼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SK로 와서는 맹활약 중이다. 처음 치르는 포스트시즌인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타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홈구장으로 뛰었던 잠실에서 1,2차전을 치르게 된다. 강승호는 다 똑같은 야구장이다.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다만 좀 더 낯익을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승호는 선배들과 ‘하던대로 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경기 전 미팅에서도 특별한 얘기보다는 꼭 이겨야 할 경기니, 부담갖지 말자고 했다. 꼭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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