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 영아시체 유기' 용의자 30대 친모…경찰 "살해 가능성도 조사"
입력 2018-11-02 14:37  | 수정 2018-11-09 15:05

경기도 성남에서 발생한 영아 사체 유기 사건의 용의자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늘(2일) 살인 혐의로 33살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 오후 6시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초등학교 옆 주택가 골목길에서 쇼핑백 안에 1살짜리 여아 시신이 들어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친모인 A 씨인 것을 확인 후 추적한 끝에 경기 광주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아이 시신의 머리 부위에 외상이 있는 점에 미뤄 A 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아이 시신을 부검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