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스에프씨, 화이바이오메드의 약물·세포 전달 기술 강화 공동연구키로
입력 2018-11-02 14:11 

에스에프씨는 화이바이오메드와 세포치료제 기능 강화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화이바이오메드가 보유 중인 '자기조립형 약물·세포 전달체' 기술에 기반한 기능강화 세포치료제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자기조립형 약물·세포 전달체'는 체내에 주입된 세포치료제가 인체의 면역시스템으로부터 제거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효지속(Long Term Acting) 기술이다. 의학전문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적용해 동물에 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단독으로 주입할 때 보다 약 5배 이상 세포가 유지되는 점이 확인됐다.
화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열린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나노 의약용 생체 재료 개발에 대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이용할 경우 줄기세포치료제의 치료기전 중 하나인 주변분비작용(파라크라인 효과)을 지속할 수 있다"며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백질, 저분자화합물까지 적용 가능해 이를 활용한 신약 및 바이오베터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미국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에이비타(AIVITA) 및 국내외 세포치료제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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