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지 좋고 분양가 낮은 공공분양 눈길
입력 2018-11-02 14:09  | 수정 2018-11-02 14:49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물량에도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하남시 감일지구, 과천시 과천정보지식타운, 인천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공공분양 물량은 지방자치단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적사업주제가 공급하기 때문에 분양가가 민간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프로젝트가 늘고 있는데다가 대체적으로 지구내 중심 입지를 확보하는 경우도 많다.
금호건설은 2일 인천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 짓는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3개동, 전용면적 74~84㎡, 1452세대 규모다.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 신설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원당대로가 인접해 있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분양가도 앞서 검단신도시 신규물량으로 공급된 민간업체 물량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다음달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 74~84㎡, 878세대 규모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초등학교 계획부지가 있는 것을 비롯해 다산초, 다산중, 다산고(2020년 3월 개교 예정)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LH와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47세대도 선보인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공공택지지구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한데다 서울 주요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이 신설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LH는 같은 달 경기도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B3블록과 B4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74~84㎡ 중소형으로 각각 815세대, 847세대 규모다. 하남감일지구는 2010년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원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서울 송파구와 붙어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의 품질도 민간사업자 참여 확대로 일반분양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어지다 보니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청약저축가입자, 무주택자, 전매제한 기간 등 청약자격이 민간분양과 다른 만큼 꼼꼼히 확인을 한 후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