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진소재 "조선 업황 회복과 정부 지원책 수혜 기대감↑"
입력 2018-11-02 13:49 

현진소재는 전세계 선박 수주 증가 추세와 선가 상승으로 조선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조선 엔진 핵심 기자재를 제조하고 있는 자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조선산업 동향 및 향후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내년도 조선 산업이 6년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중 국내 누적 선박 수주량은 75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101.3% 증가해 국내 조선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 발주가 증가하면서 선박 엔진 기자재 수요도 증가해 선박 엔진 핵심 기자재 가운데 하나인 크랭크샤프트(Crank Shaft)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는 현진소재의 수혜 가능성이 기대된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선박 수주량이 올해부터 크게 늘고 있다"며 "최근 수주 증가와 납품 단가 상승으로 내년부터 현진소재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 업황 회복과 함께 선가도 상승하고 있어 현진소재와 같은 핵심 조선 기자재업체의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규 현진소재 대표이사는 "조선 업황 회복과 더불어 정부에서도 조선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이번 달 중으로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어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조선업이 장기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반드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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