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사망사고 황민, 첫 재판서 혐의 인정…"안면마비로 말하기 힘들어"
입력 2018-11-02 11:45  | 수정 2018-11-09 12:05

음주 사망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박해미 씨 남편 황민(45) 씨가 첫 재판에서 수감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황 씨의 첫 재판에서 황 씨는 "수감생활 스트레스로 안면마비 증상이 와서 말하기가 힘들지만 오늘 재판은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씨는 초췌한 모습에 발음도 어눌하고, 한쪽 눈을 수시로 부자연스럽게 깜빡였습니다.


검찰은 법정에서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고, 황씨는 굳은 표정으로 황 씨의 차량의 모습과 사고 직전 주행 장면 등을 주시했습니다.

황 씨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제출된 증거에 대해서도 동의했습니다.

황 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다음 재판 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황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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