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골프장서 폭행 잇달아 벌어져…캐디 폭행한 여성·골프채로 유리창 깬 남성 모두 입건
입력 2018-11-02 11:37  | 수정 2018-11-09 12:05


골프장에서의 폭력 행위를 행사한 50대 여성과 50대 남성을 각각 경찰이 입건했습니다.

먼저 인천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폭행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7세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CC 사무실에서 캐디인 37세 여성 B 씨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캐디의 행동에 불만이 있어서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12일 B 씨가 고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수사를 벌였습니다.

B 씨는 "골프장 주차장에서 고객이 차에 골프백을 실어주지 않는다고 해 언쟁이 붙었고 사무실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골프채를 휘둘러 골프장 사무실 유리창 2장을 파손한 A 씨 일행 50세 남성 C 씨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C 씨는 폭행 사건 발생 직후 골프채를 휘둘러 골프장 사무실 유리창 2장을 파손하는 등 골프장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골프장을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달 30일 C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