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개월 새 대기업 계열사 23개 증가…로봇·문화산업 박차
입력 2018-11-02 11:2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23개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자산총액 5억 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2080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10월 사이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62개가 증가하고 39개가 감소해 최종적으로 총 23개사가 늘었다.
이중 로봇·보안 산업,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이 계열 편입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LG는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 로보메디를 인수해 로봇 산업 투자에 박차를 가했다.
SK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보안 산업 진출을 위해 ADT캡스, 캡스텍 등을 인수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가전제품 캐릭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일렉트로맨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를, CJ는 케이팝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한 빌리프랩을, 네이버는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한 스튜디오엔을 각각 설립했다.
반면 OCI, KCC, 카카오, 넷마블 소속 6개 회사는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계열 제외됐다.
또 넥슨 소속 넷게임즈는 벤처기업 요건을 갖춰 6월부터 7년간 넥슨에서 계열 제외된다.
계열 제외된 회사는 대기업집단 계열사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