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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측 “명예훼손 무관용”…후진 육성에도 악성 댓글
입력 2018-11-02 11:07 
손연재가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워크샵&컴페티션 2018’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리듬체조 유망주를 지도하는 모습. 사진=유나이티드 에이지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4) 측이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일체의 용서나 포용은 없다고 천명했다.
손연재 소속사 HCP(현대중앙기획)는 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물 사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면서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작성·유포자에게 모든 법률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CP는 10월 26~27일 KBS 아레나에서 개최한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워크샵&컴페티션 2018 행사 관련으로도 악성 댓글이 끊이지 않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3차례 아시아체조연맹(AGU) 선수권 리듬체조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륙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듬체조인으로 국내외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 바로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워크샵&컴페티션 2018이다.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워크샵&컴페티션 2018은 청소년 국제대회와 참가자에 대한 손연재의 교습, 그리고 유망주들의 갈라쇼로 구성되어 있다. 주니어 선수들에게 실전 및 무대 경험 그리고 교육기회를 패키지로 제공한 것이다.
HCP는 손연재가 ‘후배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대회 운영을 하고 싶다라는 포부로 시작한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워크샵&컴페티션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이 심각한 실정에 이르자 도를 넘은 행태를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랜 기간 고통을 감내해 온 손연재의 기본적인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명예훼손성 게시물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경고한 HCP는 그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및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다수의 증거 자료들을 확보했다”라면서 고소 및 고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HCP는 향후 발생하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손연재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현역 시절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 첫 입상과 FIG 월드컵 시리즈 및 아시아선수권 첫 개인종합 우승, 아시안게임 한국인 첫 개인종합 금메달 그리고 한국인 최초의 올림픽 4·5위 등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AGU 선수권 역사상 2번째 개인종합 3연패 및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연속 입상 등 손연재는 아시아 리듬체조로 범위를 넓혀도 적잖은 업적을 남겼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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