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 대청도서 도주하던 중국어선 2척 나포…멸치 100t 가져가
입력 2018-11-02 10:07  | 수정 2019-01-31 11:05

서해 북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오늘(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6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일) 오후 6시 45분쯤 중국어선은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방 57km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1.5km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서자 중국어선 2척은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서해 NLL 인근 해상으로 도주했습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 2척에는 각각 중국인 선원 13명이 타고 있었고 멸치 약 100t이 실려 있었습니다.

이들은 주선과 종선으로 짝을 이뤄 긴 자루 형태의 그물을 끌며 어획물을 싹쓸이하는 쌍타망 조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선장 A(44)씨 등 중국인 선원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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