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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오정태, 아내 백아연에 무리한 요구 "합가 할래? 아들 낳을래?"
입력 2018-11-02 09: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개그맨 오정태가 아내 백아연에 아들을 낳거나 합가를 하자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에서는 오정태가 어머니와 함께 아내 백아연을 압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정태의 집에서는 또다시 합가 이야기가 나왔다. 오정태는 아버지에 "(아내와 어머니가) 예전에 많이 싸웠는데 어떻게 하면 안 싸우겠냐?"고 물었고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이해하고 살아야지"라고 아내의 편을 들었다. 이어 시어머니는 "2년 정도는 참고 살 수 있다"고 말하며 백아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합가를 하자는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갔다.
특히 오정태는 아내에 "아들을 낳아주거나, 합가를 하거나 둘 중 하나는 꼭 해야 한다"면서 "이미 그러기로 해놓고 또 딴소리를 한다"라고 아내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려는 반응을 보였다. 오정태의 어머니 역시 백아영의 "아들이 아닐 수도 있지 않느냐"는 반문에 "사주에 있다. 정태를 위해서 아들 하나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시아버지는"딸 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며느리한테 고맙다고 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이 답답해하자 백아영은 "시어머니와 남편은 기대고 싶은 아들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 말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아들을 안 낳고 싶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나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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