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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소율 "♥김지철 긍정적인 사람…결혼 계획은 아직"
입력 2018-11-02 07:01 
신소율은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모먼트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신소율은 어느새 데뷔 13년차가 됐다. 일일 드라마 주연도, 단막극에도 출연했다. 주연이 아닐 때도 많았다. 그는 주어진 한계 안에서 내가 맡은 걸 잘 해내고 싶다”고 했다.
신소율은 ‘늦여름에서 성혜도 성장한다. 저도 지금은 조급한 게 없어졌다. ‘늦여름을 찍을 때만 해도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지 몰랐다. 캐릭터에 대해 열심히 고민했고, 즐겁게 촬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조급하거나 마음 졸이기보다 조금은 내려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신소율은 데뷔 후 오디션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따냈다. tvN ‘응답하라 1997 이후에는 사람들에게 배우 신소율을 각인시키면서 여러 작품에서 ‘소처럼 일했다. 열일 행보를 이어왔지만 배우로서는 고민도 많았다. 그는 작년까지는 스스로 발전이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일을 많이 하니까 스스로 연기도 데뷔 때와 크게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다시 객관적으로 돌이켜보면서 조금씩 발전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순간 정체되어 있는 것 같지만, 몇 년뒤에 보면 발전한 부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헛걱정 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마음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편해진 게 있는 것 같아요. 나이도 30대가 되면서 그렇게 된 부분도 있고요. 전 쉬지 않고 일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댓글을 보니까 제가 나온 걸 안 본 분들은 오랜만에 작품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런걸 보면서 내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신소율(왼쪽)이 공개 연애중인 남자친구 김지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신소율 김지철 SNS

스트레스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그래도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에 많은 힘을 얻었다. 그는 SBS ‘그래 그런거야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서지혜, 윤소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소율은 언니들이 저보다 더 롤러코스터를 탔더라. 배우로서 여자로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결혼한 윤소이는 ‘결혼 전도사라고. 신소율은 저희끼리는 이제 지혜 언니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소율은 뮤지컬 배우 김지철과 공개 연애 중이다. 3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 3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 핑크빛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금하고 있는 연애에 만족한다. 윤소이 언니는 결혼 예찬론자다. 인생 선배로서 이야기도 많이 해주는데, 구체적으로 결혼 계획을 세운 건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만약 한다면 지금 남자친구와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연애를 하면서) 안정된 부분이 있죠. 남자친구가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멋있어요. 서로 시나리오를 보면서 대화를 맞춰주기도 하고 좋은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긍정적이거든요. 그래서 제 불안을 잠식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웃음)”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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