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 주택가서 영아 시신 발견…서울역 앞 때아닌 '물바다'
입력 2018-11-02 06:50  | 수정 2018-11-02 07:31
【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시의 한 주택가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역 일대에선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어나와 '물바다'가 되면서 한때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 한 초등학교 앞 주택가 도로.

어제(1일) 저녁 8시쯤 한 시민이 영아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1~2살 정도로 추정되는 영아는 이곳에서 내복을 입은 채 장바구니에 담겨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형사가 (CCTV) 영상을 보여주니깐 많이 아는 얼굴 같아서…. 여자예요. 여자. 여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됐겠더라고 내가 볼 때엔."

서울역사 내부에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자 시민들이 징검다리 건너듯 모래주머니를 밟고 지나갑니다.


바깥의 광장까지 물이 가득 차면서, 어젯밤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2개 차선이 통제되는 등 차량 통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외부 상수도관 개·보수 공사 중에 물이 쏟아져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신당동의 의류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54살 배 모 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머물렀던 노동자와 주민 23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제공 : 서울 중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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