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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이 29득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완파…2위 도약 [V리그]
입력 2018-11-01 21:30 
IBK기업은행은 1일 어나이(왼쪽)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0으로 꺾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개막전 패배 후 연승 바람을 탔다.
IBK기업은행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전서 세트스코어 3-0(32-3025-17 25-20)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출발부터 삐끗했다. 지난 10월 22일 시즌 개막전서 두 세트를 먼저 잡고도 한국도로공사에 역전패를 했다. 그러나 이후 현대건설, 흥국생명을 완파했다.
2승 1패(승점 7)로 흥국생명(2승 2패·승점 6)을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GS칼텍스(3승 1패·승점 9)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흥국생명과 빅빙의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30-30에서 김수지와 어나이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흐름은 IBK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어나이를 앞세워 맹폭을 퍼부었다.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어나이는 29득점 8백어택 2블로킹으로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희진(15득점 3서브에이스)과 김수지(9득점 2서브에이스)가 그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이 27.5%에 그쳤다. 39.84%의 IBK기업은행과 대조적이었다. 톰시아(15득점 33.33%)와 이재영(10득점 27.27%)가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했다.
한편, 수원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3-2(25-18 25-14 18-25 19-25 15-10)으로 이겼다. 파다르(26득점), 전광인(10득점), 문성민, 박주형(이상 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11로 선두권의 대한항공, OK저축은행(이상 승점 12)을 바짝 추격했다. 풀세트 접전을 벌인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점(1)을 땄지만 5연패 수렁에 빠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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