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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나길연` 성훈X김가은X박수아…돈독한 케미에 코믹감금로맨스 기대감↑
입력 2018-11-01 15:38  | 수정 2018-11-01 17: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성훈, 김가은, 박수아, 지호성, 미미가 새로운 '코미디 감금 로맨스' 드라마를 선보인다.
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SK브로드밴드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옥수수(oksusu)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이하 '나길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성훈, 김가은, 박수아(리지), 지호성, 구구단 미미와 권혁찬 PD가 참석했다.
'나길연'은 하루살이 싱글녀 이연서(김가은 분)가 우연한 사건으로 월드스타 강준혁(성훈 분)을 길에서 줍게 되면서 그려지는 본격 코미디 감금 로맨스다.
'나길연'을 연출한 권혁찬 PD는 "이번 여름 굉장히 더웠다. 그 더위를 같이 고생해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고맙다. 재미있는 대본을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하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배우들이다. 평범한 캐릭터가 아무도 없다. 그런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을 끝까지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든 배우들이 대본이 너무 재밌고 하고 싶다고 해서 감사했다. 재밌는 대본만큼 재밌게 저희가 현장에서 잘 뽑아낼 수 있을지 고민도 하고 노력도 했다. 박슬기 씨도 초반에 많은 시간을 촬영하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애드리브가 신 전환에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감사했다"면서 배우들에 게 고마워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슬기는 "다음 작품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톱스타 강준혁 역을 맡은 성훈은 "캐릭터를 잡으면서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과 비슷할까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조언을 해주셔서 지금까지 맡은 역할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캐릭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캐릭터가 변하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훈은 또 "이 드라마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한 것을 보면 후회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은 씨와 호흡이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장르물에 특화된 여자 연기자라 호흡을 맞출 필요가 없었다. 본인이 다 맞춰주더라"면서 "가은 씨는 아침에 쌩쌩하다가 에너지를 다 쓰고 초저녁부터 졸기 시작하는 타입이고 저는 아침까지는 퍼져있다가 저녁 먹고 9시 넘어 새벽을 향해 달려갈 때 에너지가 나오는 타입이다. 서로 에너지가 떨어질 때 응원해준다. 같이 살면 안 맞을 텐데 같이 일하기엔 좋더라"고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김가은 역시 "재미 있게 찍었다. 호흡이 잘 맞더라"며 즐거워했다. 김가은은 "한 번쯤 망가지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제 안에 그런 괴짜스러움이 있던 것 같다.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리지로 지난 9년간 큰 사랑을 받았던 박수아는 "쌓아 온 이미지들을 내려놓고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다는 게 어려웠다"면서도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했다. 결과물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리지라는 이름에서 박수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첫 작품이라 뜻깊은 작품이다. 제 안의 다른 매력을 발산했으니 많이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권 PD는 "박수아씨는 예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친구다. 예능에서 보고 에너지가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그 에너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했다. 김가은이란 배우는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라서 처음 작업을 할 때부터 연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역할이 평범하지 않았고 혼자 끌어가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무게감을 혼자 짊어지는 경우가 많았을 텐데 그걸 끝까지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두 사람을 칭찬했다.

서로를 칭찬하며 기자회견 내내 웃음이 멈주지 않을 만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 출연진의 케미가 드라마에도 녹아있을지 기대된다.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는 1일 오전 10시 옥수수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매주 목, 금 오전 10시 5주 간 독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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