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목이 왔다…올해 빼빼로데이 키워드는 가성비
입력 2018-11-01 13:40  | 수정 2018-11-01 13:41

11월 대목을 맞아 빼빼로 상품 경쟁이 시작됐다.
11월은 빼빼로가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이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빼빼로 매출의 21.7%가 11월 10~12일 사흘간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11일에는 빼빼로 매출이 평소보다 30배나 높게 나타났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올해 '가성비'를 강조하며 기획상품을 내놨다.
GS25는 1~15일까지 초콜릿, 캔디, 쿠키 등 50여종의 빼빼로데이, 수능관련 상품을 1개 구매하면 1개 증정하는 '1+1'행사를 진행한다. 작년보다 행사 상품 수를 5배 늘렸고, 15만개 세트를 준비했다. 방송인 1재 씨 얼굴굴사진을 넣은 유병재 빼빼로, 키르시 틴케이스 거울이 든 키르시세트 등이 1만2000원이다.
CU는 DIY빼빼로상품(3000~4500원)을 출시했다. 빼빼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초코, 누드, 아몬드 빼빼로만으로 구성했다. DIY해시태그, DIY핸드백 등 재밌는 이미지를 더한 패키지에 빼빼로와 초콜릿을 담은 상품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공동으로 고구마맛 '롯데 빼빼로 더블딥 고구마'(1500원)를 출시했다. 고구마 분말을 1.5%넣어 군고구마 특유의 향을 냈다. 빼빼로 모양의 립밤 '빼빼립'과 '빼빼로 아이브로우'등 실용성을 강조한 선물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헬로키티로 포장한 4, 6, 8개입 빼빼로 상품과 쇼핑백에 빼빼로를 담은 핑크, 바이올렛 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빼빼로데이 한정판 '19금 맥주빼빼로'를 선보였다. 벨기에 맥주 4캔으로 빼빼로를 형상화한 제품(9200원)이다. 2000원 미만의 빼빼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작년 53%에 달해 제휴 카드 구매시 3개 이상 사면 50% 할인하는 이벤트(빼빼로데이 당일 제외)도 진행한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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